EXHIBI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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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명 아트 퍼니쳐 전 (SO-MYEONG ART FURNITURE) - 자연을 담다
2016. 8. 30 (Tue) - 9. 25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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絶對我1 340x430mm 자연유색옻칠_계란껍질_자개 (나전)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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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EMENT
내 작품을 표현하는 가장 중요한 구성 요소는 자연옻칠이다.
옻칠의 원료는 옻나무에서 채취한 옻 원액과 무기광물질에서 채취한 천연 돌가루의 안료가 색을 내는 원재료이다.
옻 원액과 무기광물질을 배합하는 교반작업을 통해 유색 자연 옻칠이 만들어 진다.
그리고 어패류인 조개와 전복에서 채취한 자개와 계란 껍질들의 조각들이 모여서 시각적으로 형상화 되어 진다.
작품에 표현되는 소재인 옻과 무기광물질 그리고 자개와 계란 껍질들은
때로는 잘게 쪼개어 붙여지고,
때로는 가늘게 잘라 붙여지고,
때론 미세한 자개 가루들은 오랜 시간 공을 들이는 과정을 통해 화폭과 형상에 붙여져 수공예적 장인정신으로 융합되어진다.
옻칠과 황칠은 선조들이 남긴 세계적인 전통문화유산이다.
“ 옻칠 천년 황칠 만년 ”이라는 옛 사료의 근거는 우리나라의 큰 자랑이다.
특히 황칠은 우리나라 남도지방인 완도. 해남. 제주도에서만 자생하고 생산되는 세계 최고의 자연칠 재료이다.
나의 작품들은 장신정신의 특별함이 담겨져 있다.
목공예와 옻칠 , 옻칠과 자개, 옻칠과 무기 광물질과 조합된 자연유색옻칠이 결합하면서 화폭과 형상에 한 땀 한 땀 담아내는 나의 수작업은 때론 고단하고 힘든 시간들의 일상이지만, 이러한 긴 여정의 작업으로 탄생되는 작품이 가장 “한국적인 美“이고, 가장 ”세계적인 美“임을 인지하고 있다.
지금 이러한 작업을 하고 있는 내 자신이 무언가 특별한 존재처럼 느껴지는 것에 자긍심을 갖게 된다.
목공예와 옻칠 그리고 자개, 목공예와 황칠의 조합이 만들어낸 나의 작품들..
천년의 영롱한 옻빛을 발하고,
만년 빛을 자랑하는 황칠을 발하여
시각적 화폭과 형상으로 표현된 작품들은
선조들이 남긴 한국인의 오랜 수공예적 장인정신의 유전적 DNA가 담겨져 있고 또한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하나의 매개체이다.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문화권에서만 존재하는 특수한 자연 칠인 우리의 전통 옻칠과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고 생산되는 황칠이라는 국보급 소재의 황칠공예를 화폭과 형상으로 담아 옛 것을 살려 현대적 감각으로 디자인된 감성을 결합하여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작업..
그러한 작업이 나의 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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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명 류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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