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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MAL FANTASY] 백승찬 개인전
2017. 8. 25 (Fri) - 9. 3 (Sun)​​​​​​
백승찬

Colours will come around to my way of thinking sooner 910mm x 116.5mm oil on canvas 2017
STATEMENT

언제나처럼, 작업에 들어가기 전 텅 빈 캔버스를 오랫동안 바라본다.
매번 일어나는 일은 아니지만 어느 순간 형태들이 생겨나고 책상 위에 오일 튜브들이 마치 자기를 먼저 사용하라는 듯, ‘저요, 저요!’를 외칠 때 비로소 끝을 알 수 없는 기나긴 설렘의 여정이 시작된다.
응축된 감정의 편린들이 색들로 채워져 나간다. 두드리고, 비비고, 긁어대기를 반복하다 보면 어느덧 캔버스 안에 들어와있는 나를 발견한다.
‘아~ 행복하다!’ 이순간이 그래서 난 이 작업을 멈출 수 없다.

백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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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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